오토튠의 위력, 혹은 폐혜

일단 원본과 오토튠 적용된 동영상을 차례대로 보자.

1.원본




2. 오토튠 적용





이 동영상을 그냥 유머 자료로 웃고 넘기면서 볼수도 있지만,
좀 진지하게 얘기해보자면 요즘 가요계의 오토튠 남용을 조롱하는 자료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애기들도 저정도 하는데.. ㅉㅉ    이런 느낌이랄까?

거성 박명수씨가 예전부터 말하던 음 맞춰 주는 기계 = 오토튠


사실 요즘 전문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프로듀셔님들 사이에서는 오토튠보다는 멜로다인이 더 선호된다고는 하지만, 오토튠이라는 용어가 이미 일반적으로 멜로다인을 포함한 음정 보정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일반명사가 되어버린 듯 하니 이 글에서도 "음정 보정작업"이란 말을 줄여서 오토튠이라고 써도 별 무리는 없지 싶다.


오토튠은 원래 음성이 주어진 키와 스케일에서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는 "보정"프로그램이다.
보정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Retune speed를 최소한 50ms 정도로 두어서 자연스럽게 의도한 음정으로 시간차를 두고 변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시간차 값을 0ms 로 만들어서 음성에 격한(?) 왜곡을 가하는 기법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T-pain sound라는 것이다.

미국 힙합 가수 T-pain이 이 기법을 최초로 써서 그런 이름이 붙은 건 아닌 것 같다.
Daft Punk의 One More Time이 나온 것이 2000년으로 T-pain보다 3년 앞서지만 그냥 T-pain이 이걸 쓴 뒤에 뭔가 이 기법이 가요계의 대세를 이루게 되었기 때문에 T-pain sound라고 불리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도 올해 들어서 지드래곤 앨범을 필두로 곡 전체가 T-pain sound로 범벅이 된 곡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추세이다. 그래서인지 예전 같으면 오토튠 티 안나게 보정만 하던 걸 요새는 아예 retune speed 상관 안하고 대놓고 보코더처럼 써버리니까 곡이 자극적이 되고 쉽게 질려버리는 것 같다.


지드래곤 어릴 때 울음소리


이은미를 비롯한 몇몇 보컬리스트가 앨범 녹음할때 오토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굳이 앨범에 적어 넣고 있을 정도로 오토튠은 이제 녹음 스튜디오마다 무조건 깔려 있어야 하는 필수 툴이 되어버렸다. 노래 참 쉽죠잉?


말만 했는데 버락 오바마 싱글 1집 발매

by Minjae | 2009/11/15 19:25 | 음악 | 트랙백 | 덧글(1)

[이집트] 1 of 15: 카이로

여행 다녀온지 세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너무 귀찮아서 멍하니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2009년 6월 15일 ~ 30일 총 15일동안 이집트를 나일강변 중심으로 여행했고, 종종 강변을 벗어나 사막과 홍해에도 들렀습니다.

강 따라 오르락내리락




일단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으로 김포공항까지,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공항철도를 空氣철도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공짜표로 공항 구경가는 할아버지 한 분 말고는 우리 객차에 아무도 없습니다.

공짜표로 인천공항 구경가는 할어버지


인천공항에서는 카이로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어서 편하게 갔습니다. 너무 편하게 가느라 기내에선 사진도 안찍었네요ㅈㅅ
아, 조만간 직항편은 없어지고 우즈벡을 경유하는 노선이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 카이로행 대한항공 승객분들은 저희 말고는 다들 성지 지도 하나씩은 들고 계시더군요.


어찌됐든, 카이로 공항에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이집트는 아랍어를 씁니다. 공식 국가명도 Arab Republic of Egypt



역시나 신종플루 발열체크하고, 입국심사받고, $15짜리 비자 사고, 이집션파운드로 환전하고 나오면 세계에서 제일 노숙하기 싫은 공항 5위에 빛나는 카이로공항 제 2청사가 나옵니다. 부르카 쓴 여성분들이 많아서 함부로 공항 사진 찍었다간 맞을까봐 못 찍었습니다. 나중에 가봤는데 2009년에 새로 지은 3청사는 시설 좋던데요.

첫 날은 카이로 도착해서 바로 잤으니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by Minjae | 2009/09/01 09:33 | 여행 | 트랙백 | 덧글(5)

이재율씨로부터 온 이메일

학교 계정으로 웬 이메일이 하나 도착했는데 발신자가 Lee Jae Yul 이다. 그에게 친히 이메일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 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보아하니 각 대학 수학과 사이트에서 한인 대학원생 이메일 검색해서 다 보낸 듯 한데, 50여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런 수고까지 하시는 걸 보니 참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혹시 한인 대학원생이 아니라 전 세계 대학교 수학과 계정 전체로 보낸거라면...?

아래는 받은 이메일 전문이다. 아 물론 첨부파일은 읽지 않았다.ㅋㅋ

Dear Mathematician.

FLT was first stated by Fermat in the early 1600s. He claimed that he had found a short proof, but left no evidence of what it was. Finding a proof became the most famous unsolved problem in mathematics until Andrew Wiles, in the late 1990s, found one. The original version of his proof was about 200 pages long, and so the question remains if a much shorter proof exists. Let A=Z-Y and B=Z-X in Xn+Yn=Zn. Then we get X=G(AB)1/n+A, Y=G(AB)1/n+B and Z=G(AB)1/n+A+B. Here, we can prove FLT.

Please, accept our appendix pdf file.

Thank you.

Sincerely yours. Jae Yul Lee and You Jin Lee.

appendix : A Short Proof of FLT about Pythagorean triples. pdf file.



근데 마지막 문장에선 누구한테 뭘 accept 해달라는 건지?
이메일 주소가 이 분에게 들통난 이상 앞으로 꾸준히 이메일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듯 싶다.

by Minjae | 2009/04/25 17:19 | 일상 | 덧글(5)

정치 성향 검사

좌파-우파를 결정하는 가로축과 권위주의자-자유주의자를 결정하는 세로축으로 정치성향을 도식화시켜주는 테스트이다.
6페이지 분량의 설문조사를 거치면 결과를 보여주는데, 자세한 한국어 설명은 http://pssc.egloos.com/1145763에 있고, 실제 테스트는 http://www.politicalcompass.org/index에서 보면 된다.


주요 정치가들의 위치좌표-1




주요 정치가들의 위치좌표-2



내 검사 결과:
중도좌파 + 애매한 자유주의자???


보통 20대 초반엔 다들 점이 나보다 더 왼쪽 아래로 찍히던데, 난 20대치곤 덜 자유주의적인 인간인건가?? 
나이가 들수록 점이 오른쪽 위로 가는 경향이 있으니, 나도 20년만 있으면 원점을 통과할 듯 싶다.

by Minjae | 2009/04/02 13:33 | 잡것 | 트랙백(1) | 덧글(3)

판도라닷컴

http://pandora.com

초기값으로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를 몇개 입력해두면 계속 비슷한 취향의 곡들로 알아서 재생시켜준다.
혹시나 맘에 안드는 곡이 나오더라도 Thumb down 누르면 다음 선곡에 반영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싱크로율이 좋아진다.
내 경우는 30분 쯤 지나니 거의 다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재생되는 것 같다.

단점이라면, 음악 데이터베이스가 영미권 위주로 되어 있어서 유럽+일본+제3세계쪽 음악은 크게 히트한 곡 아니면 잘 없다는 것?
그래서 마이너한 음악적 취향까진 커버하지는 못하는 듯 싶다.

소개해준 일형이형 감사해요 ㅎㅎ

by Minjae | 2009/04/01 04:28 | 음악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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